인텔 CPU의 멜트다운 이슈 덕분에(?) 애플 아이폰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성능 저하 이슈는 약간 수면아래로 가라 앉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아이폰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성능 저하 이슈 역시 애플한테는 매우 큰 타격이라 향후 애플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노후화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현재 배터리 교체 또는 새로운 기기로 교체하는것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어서, 특히 구형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아이폰 성능 저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배터리 교체를 추천해드렸습니다. 그래서 직접 아이폰 6s 배터리 교체를 진행해봤습니다.
교체 시간은 약 15~20분 정도 진행하였고, 정상적인 교체 과정에서 스크래치/찍힘/하드웨어 불량 등의 문제는 일절 발생하지 않습니다.
배터리 교체는 ifixit.com에 올라온 방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우선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열어야 합니다. 라이트닝 단자 옆에 두 별나사를 제거하신 뒤, 디스플레이를 들어내시면 됩니다. 다만 6s부터는 디스플레이와 본체 사이에 접착제가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늘어난 검정 실링 테이프)
상온이나 낮은 온도에서는 접착제가 제대로 떨어지지 않아서 헤어드라이기나 열풍기 등으로 열을 약 30초 정도 가한뒤 디스플레이를 들어내면 한결 수월합니다.
배터리 교체 순서는
1. 배터리 커넥터 탈거
2. 디스플레이 커넥터 탈거
3. 탭틱엔진 탈거
4. 배터리 테이프 제거
5. 배터리 교체
6. 역순으로 조립
과정입니다.
배터리 커넥터를 우선 탈거 해야 하는 이유는, 배터리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로 디스플레이 커넥터를 탈거하면 남아있는 전류로 인하여 메인보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쇼트로 인해 메인보드가 망가질 가능성도 매우 낮은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항상 배터리 커넥터를 우선적으로 탈거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디스플레이 부분입니다. 기종별로 나사 길이가 조금씩 다르지만, 나사가 섞이지 않게 잘 분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는 탭틱엔진 탈거와 배터리 테이프 제거 입니다. 탭틱엔진 탈거는 나사 두개만 풀면 되는 쉬운 과정이라 팁 없이도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테이프 제거 과정이 매우 고난이도입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테이프가 끊어지는 일 때문에 많이 고생하고 계십니다.
ifixit이나 대부분의 유투버들이 배터리 교체 전에 뒷판을 따듯하게 달군 뒤에 배터리를 뜯으라고 하지만,
저는 이보다 더 손쉬운 방법으로 끊어짐 없이 배터리 테이프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우선 펜이나 노혼배터리를 구매하면 주는 드라이버 뒤쪽에 테이프 끝을 감아줍니다.
테이프 끝을 감은 상태에서 테이프를 최대한 수평을 유지한 상태에서 테이프 끝을 감아 놓은 드라이버나 펜을 돌리면서 테이프를 감아주시면 끊어짐 없이 손쉽게 배터리 테이프 제거가 가능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방법으로 배터리 테이프를 제거하면 긁힘없이 매우 깔끔하게 배터리를 탈거할 수 있습니다.
노혼배터리 보강판(2060mAh) 제품에 배터리 테이프를 정갈하게 붙여주고나서,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시면 됩니다.
교체전에 반토막난 싱글/멀티 긱벤치 점수가, 교체 후에는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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