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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단]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 C2 레트로 에디션

Hoile 2021. 11. 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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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키크론에서 다양한 키보드들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61키 포커배열부터 108키 풀사이즈 까지 다양한 크기의 키보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애플 정품 키보드를 제외하고는 macOS에 완벽하게 호환되는 키보드가 거의 없는데다가, 국내에서는 macOS 전용 키캡까지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점을 잘 파고든 키크론은 macOS 완벽 호환이라는 장점을 내세워 기계식 키보드가 필요한 macOS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C1/C2 레트로 에디션 키보드는 기존 C1/C2 유선 키보드를 기반으로, 검은색이 아닌 회색계열의 구형 키보드 색상을 사용하여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키보드 입니다. 


1. Unboxing

 레트로 에디션은 기존 C2와 포장이 완전히 동일합니다. 박스에 레트로 에디션이라는 별도의 표기가 없어 열어보기 전 까지는 레트로 에디션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가 없다는점이 아쉬웠습니다.

  구성품 역시 기존 C2 키보드와 동일합니다. 설명서도 C2 설명서가 그대로 동봉되어 있습니다. 대신 본체와 키캡의 색상이 레트로 에디션 색상으로 되어 있는점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2. Design

  디자인은 기존 C2와 완전히 동일하며, 색상만 다릅니다. 아쉬운점은 레트로 에디션인만큼 키캡에 각인된 폰트나 기호 까지 레트로 스타일로 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데스크 환경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광학 오디오 출력을 통한 DAC 및 AMP 사용, 다수의 USB-A 포트 및 썬더볼트 2 장비, RAID 5로 묶인 eSATA 연결방식의 DAS 등 레거시 장치들 위주로 사용중인데다, 스피커와 모니터 받침대의 색상과 레트로 에디션 키보드의 색상이 잘 어울렸습니다.

  2014년도부터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했는데, 처음에는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점점 작은 키보드를 선호하게 되면서 현재는 43키 키보드와 68키 키보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16개의 매크로가 설정된 16키보드를 서브로 사용중입니다. 키보드가 워낙 많고 작은 키보드에 익숙해져서 풀사이즈 키보드를 선호하는편은 아니지만, 키크론 C2 레트로 에디션은 색상 조화 때문이라도 가끔식 사용할 것 같습니다.


3. Typing

  모든 키크론 기계식 키보드는 게이트론 스위치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키보드는 게이트론 갈축을 사용하고 있는데, 가장 선호하는  스위치는 리니어 방식의 흑축이나, 택타일 방식의 갈축의 타건감도 좋아하는편입니다.

  타건감은 택타일 방식의 일반적인 키보드 입니다. 고가의 키보드가 아니라서 통울림이 있지만, 스태빌라이저 소음은 크지 않습니다. 키크론 K12 를 사용할 때는 통울림보다 스태빌라이저의 소음때문에 조금 신경쓰였는데, 오히려 더 저렴한 C2에서는 스태빌라이저 소음이 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쉽게도 스위치 핫스왑은 불가능해서, 게이트론 스위치중 리니어 적축, 택타일 갈축, 클릭 청축 이 세가지만 고를 수 있고, 이외에 사용자가 커스텀 할 수는 없는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항상 키크론 제품을 사용하면서 지적하는 점이 ABS 소재의 키캡이라는 점인데, 이점은 아마 계속 유지할 것 같습니다. PBT 키캡이 ABS에 비해 장점이 더 많지만 단가가 비싸서 기업 입장에서는 쉽게 채택하기 어렵습니다. 저처럼 키보드를 좋아하시거나 전문가분들은 ABS 키캡이 매우 아쉽지만, 입문하는 단계나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크게 거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신 키캡이 이중사출로 되어 있어, 키캡에 인쇄된 글자가 지워지지 않아, 내구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4. 총평

  유선 키보드라 무선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선듯 구매하기 어렵다고 생각되나, 키보드 만큼은 유선제품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가 79,000원에 macOS와 Window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라는 점이면 충분히 가성비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본 후기는 지티기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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