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체험단] 키크론 K14 레트로 사용기

Hoile 2022. 5. 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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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크론 제품이 다양한 레이아웃과 스위치 조합으로 키보드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레트로 버전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검정색+회색 투톤 컬러에서 흰색+유백색의 투톤 컬러 조합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풀사이즈 C2 풀사이즈 레트로 키보드 사용기에 이어 유무선 기능이 포함된 K14 레트로 키보드 체험단 사용기를 작성합니다. 키크론의 장점인 macOS 호환, 다중 기기 연결,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등의 장점은 모든 기기가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서 따로 언급하지는 않고, 키보드 많듬새와 배터리, 타건감 위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사용기에 앞서 최근 키크론에서 레트로 이름을 붙여 흰색+유백색 투톤 컬러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데, 기존 검정색+회색의 조합보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밝은색 키캡은 오염에 취약하고 변색이 쉽게 오기 때문에 약간의 관리가 필요합니다.

 

  외관은 기존 K14와 동일한 72키 레이아웃을 가진 키보드 입니다. 61키 배열에 우측 기능키 사이즈를 줄이고, 방향키와 우측에 2열 네비게이션 키 6개 그리고 잠금 키를 추가한 레이아웃 입니다. 네비게이션 키 사용 비중이 높은 분들에게는 적당한 사이즈 같으나, macOS에서는 네비게이션 키의 활용도가 Windows 보다 크지 않아 좀 아쉬운 배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애플키보드를 표방하여 제작된 맥용키보드라 macOS 유저들에게는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에 제공받은 제품은 키크론 K14 알루미늄 게이트론 청축입니다. 개인적으로 클릭 방식의 청축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게이트론 황축과 체리 흑축을 각각 핫스왑으로 연결해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배송이 오기전 키크론 코리아 프리런칭 사이트에서도 알루미늄 방식은 핫스왑이라고 적혀있어서 꽤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키캡을 탈거해보니 핫스왑 방식이 아니라 솔더링 방식이라서 교체를 하려면 땜납을 제거 후 다시 납땜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납땜 도구만 가지고 있어서 땜납 제거가 매우 어려워서 게이트론 청축으로만 리뷰하고자 합니다.

  타건감은 무난한 청축입니다. 스위치를 누를 때 마다 짤깍거리기 때문에 소리를 통해 키 입력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소음이 너무 심해 사무실이나 조용한 공간에서는 사용하는게 불가능합니다. 

  과거 키크론 제품을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스태빌라이저가 있는 키의 경우, 타건감이 스태빌라이저가 없는 키와 차이가 너무 많이 나고, 윤활이 되어있지 않아 스태빌라이저 소음이 자주 났었는데, 이번에 제공받는 K14 레트로 모델에는 스태빌라이저에 윤활이 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알루미늄 버전이라서 플라스틱 하우징보다 더 무겁기 때문에 밀림이나 통울림이 적을 줄 알았으나, 스위치 교체를 위해 분리해 보니, 플리스틱 하우징에 사이드만 알루미늄으로 고정되어 있어서 100% 알루미늄은 아닙니다.

  분해한 김에 살펴본 배터리는 4000mAh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휴대성이 큰 키보드가 아니라서, 하판 남는 공간에 무게추나 저렴한 스펀지 등의 흡음재를 사용했더라면 타건감 향상과 통울림 소음이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일주일간 무선으로만 사용했는데, 키보드 배터리 절약을 위해 너무 빨리 키보드가 잠자기 상태로 진입했으며, 잠자기에서 깨어날 때, 다시 블루투스 연결되는 속도가 느립니다. 애플 매직키보드나 매직트랙패드만큼 빠르게 연결되는것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MS 프리시전 마우스나 로지텍 MX 마스터 2S 보다 잠자기에서 깨어나 연결되는 시간이 두배 정도 차이납니다. 


  이번이 벌써 네번째 키크론 키보드 리뷰입니다. 매 리뷰때 마다 장점과 단점이 크게 차이나는건 아닙니다.

  장점은 3대의 장치에 연결할 수 있고, macOS의 기능키를 완벽하게 지원하는점, 유/무선 사용 등이 있고, 단점은 ABS 키캡, 여전한 통울림, 아쉬운 타건감 등 지금까지 사용해본 키크론 키보드는 장/단점이 항상 동일했습니다. 유일하게 K14의 경우 스태빌라이저 윤활 덕분에 소음 감소 및 스페이스바 타건감이 좀 더 좋아졌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아쉬웠던점은 프리런칭 홈페이지의 설명과는 다르게 K14 레트로 알루미늄 핫스왑이라고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핫스왑이 아닌점이었습니다. 아직 공식판매중인 제품이 아닌 프리런칭기간에 체험단을 통해 받은 제품이라 공식 판매 제품의 경우 핫스왓 옵션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실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관심이 많고, 특히 macOS에 완벽하게 호환되는 키크론 브랜드의 키보드에 관심이 많아 네이버 카페 맥 쓰는 사람들의 체험단에 매번 응모하고 있고, 벌써 4번째 키보드 제품 리뷰입니다. macOS 호환, 전용 키캡 제공 등의 장점은 이제 워낙 잘 알려져 있으니, 키보드 본연의 타건감에 조금 더 신경쓰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키크론 Keychron

Keychron은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추구하는 기계식 키보드 브랜드입니다. 애플/윈도우/안드로이드에서 멀티페어링 되는 무선 키보드를 지금 자세히 알아보세요!

keychron.kr

본 후기는 키크론 으로 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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