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은 macOS를 구동하는 컴퓨터입니다. 맥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은 99% Windows에서 macOS로 넘어오게됩니다. Windows 와 macOS는 기반 자체부터 다르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 미리 알아두어야 할 필수 내용을 아래 나열했습니다.
1. Windows 와 그리고 iOS iPadOS와 많은 차이점
macOS는 당연히 Windows가 아니기 때문에 차이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단순히 USB에 파일을 넣는것 부터 시작해서, 언어 입력 전환 응용프로그램 설치, 단축키 등 엄청나게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처음 macOS를 접하시는 분들은 처음 받자마자 난감한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컴퓨터를 잘 다루고,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면 적응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처음 macOS를 접하면 많은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macOS는 당연하게도 iOS 나 iPadOS와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몇분들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사용을 오랫동안 해서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아이폰 사용과 맥 사용은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iOS/iPadOS 사용기간과 macOS에 적응하는데는 관계가 거의 없습니다.
물론 처음 구매하면 아무것도 모르는게 당연합니다. 가장 좋은건 일단 어떤 방식이던지 간에 본인이 편한대로 아무렇게나 사용해보고,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맥 관련 커뮤니티나 구글 검색을 통해 정보를 알아가고 본인만의 노하우를 축척해서 사용하는게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2. 구매 이유를 굳이 만들지 말자
일반적으로 랩탑을 구매하는 이유는 그냥 필요하기 때문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용이던지, 개인용이던지간에 필요하니까 구매를 하는겁니다. 그런데 왜 맥은 구매하기전에 영상편집/작곡/포토샵 등을 배우기 위해 구매하는 사람들이 꽤 많을까요? macOS를 사용하면 괜히 영상편집이나 작곡을 해야만 할 것 같고, 2D나 3D 그래픽 작업을 안하면 사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왜 생길까요?
이렇게 구매할 명분을 만들게 되면 오히려 더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처음 구매할 때 세운 명분 때문에, 괜히 생산적인 활동을 해야하는 부담감에 사로잡힐 수도 있고, 흥미를 느끼지 않는 작업을 해야하는 압박아닌 압박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맥은 수 많은 컴퓨터의 종류 중에 한가지 일 뿐입니다. 일부러 구매 목적을 만들지 말고, 그냥 컴퓨터 샀으니 편하게 재미있게 사용해야 자주 사용하게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3. 사용할 프로그램의 호환성을 미리 확인하자
프로그램의 호환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당연히 사용 가능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애플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당연히 아무 문제 없고, 대부분의 어도비 제품군도 M1, 인텔 상관없이 원화하게 구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외 프로그램이나 서드파티 플러그인, 프린터, 스캐너 등의 하드웨어 드라이버의 호환성을 미리 확인하고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M1 칩을 탑재한 맥의 경우 인텔 맥에서만 구동 가능한지, M1 에서도 구동 가능한지를 필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Windows 사용 비중이 많은 경우, 단순히 가상머신인 페러럴즈 설치로 해결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으나, M1의 경우 Windows 역시 ARM64 기반의 WIndows ARM 만 설치 가능하며, x86-64 프로그램을 구동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 방문하시면 M1에서 구동 여부와 로제타 2 지원 여부 등이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최신 맥은 부품 업그레이드가 절대 불가능하다.
과거 맥은 타사 랩탑이나 데스크탑처럼 대부분의 부품을 교체할 수 있고, 수리 역시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해를 거듭할 수록 로직보드에 납땜되어 나오는 부품이 많아지면서 교체 가능한 부품의 개수가 줄어들었습니다. 202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M1 칩을 탑재한 모델들은 교체 가능한 부품이 단 한개도 없으며, 로직 보드 내에 있는 부품이 고장나면 로직보드 자체를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부품이 로직보드에 납땜되어 있으면, 더 깔끔하고 얇게 디자인할 수 있고, 그만큼 부피와 무게면에서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확장성이 매우 떨어지며, 수리 용이성이 나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신 맥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구매 전에 RAM과 저장장치를 추가할 것인지를 신중히 판단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5. 최소한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은 알아두자
사실 기본적인 지식은 몰라도 컴퓨터를 사용하는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특히 남들이 추천하는 제품만 구매해 온 사용자라면 스펙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그냥 추천한 대로만 구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자기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대한 이해 없이 사용하다 보면, 왜 느려지는지, 프로그램이 구동이 왜 안되는지, 오류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을 전혀 모르며, 질문과 답변에 대한 이해 자체가 떨어져, 간단하게 고칠 수 있는 경우에도 굳이 서비스센터에 가서 돈과 시간을 들여 수리하거나 새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맥 역시 컴퓨터의 종류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인 컴퓨터에 대한 내용은 동일합니다. CPU, GPU, RAM, SSD, HDD 등 컴퓨터를 이루는 부품중 가장 핵심적인 부품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도의 내용만 알고 있어도 충분합니다.
용어가 어렵다면 검색을 통해 용어를 정확히는 알 수 없더라도 대충 어떤 내용인지만 이해할 수 있으면 됩니다.
처음 구매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5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맥은 특별한 컴퓨터가 아니라 작동 방식이 다른 컴퓨터일 뿐입니다. 고가의 전자기기이지만 너무 애지중지 하면서 사용할 필요도 없고, 어렵게 느낄 필요도 없습니다. 사람을 괜히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는 것 처럼 작동 방식이 생소한건 사용하다보면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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