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Step

05. 맥 최초 계정 설정과 한영전환, 트랙패드 설정하기

Hoile 2021. 9. 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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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컴퓨터를 구매한 뒤 기본 설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Windows 기반 컴퓨터를 구매했을 때를 생각해본다면, 컴퓨터를 새로 사서 이것 저것 사용자 마음대로 설정하는 경우는 크게 없고, 기본 설정에서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그러나 유독 맥을 처음 접할 때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어떤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한영전환부터 다양한 단축키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하시는 입문유저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아마 Windows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온 환경과 비슷하게 만들고 싶거나, 기존에 사용하던 운영체제와 완전히 다르니 새롭게 사용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 첫 부팅과 계정설정

  구매 후 처음 열게 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현재 거주중인 국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지역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선호하는 언어와 입력 소스 그리고 받아쓰기 언어가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만약 컴퓨터 사용에 제한이 생기면 손쉬운 사용을 통해 설정하시면 됩니다.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지금 안함을 눌러 넘기면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맥이나 windows PC가 있으면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그레이션을 하는것 보다, 귀찮더라도 파일은 외장 저장장치를 통해 옮기고, 응용프로그램은 새로 설치하는것을 추천합니다.

 

  Apple ID에 로그인하는것은 중요합니다. iPhone이나 iPad를 사용하면 기존에 사용했던 기기와 동일한 계정으로 로그인 해야 애플에서 제공하는 연속성 기능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계정 정보 입력입니다.

  전체 이름을 입력하면 계정 이름이 알아서 입력됩니다. 이 때 전체 이름을 한글로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전체 이름 및 계정 이름은 되도록 영문으로 작성하는게 추후 매우 이롭습니다. 기본적으로 영문이나 숫자의 경우 1글자를 1바이트 문자라 터미널이나 각종 고급 프로그램 또는 기타 프로그램 사용 등에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나 한글의 경우 2바이트 문자라 일반적인 사용에는 문제가 없으나, 추후 계정이름 변경부터 터미널 사용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전체 이름을 영문으로 설정하시기 바랍니다

  암호의 경우 영문과 숫자 그리고 일부 특수문자를 포함하여 최소 4자리 이상으로 설정해야합니다.

 

  빠른 설정은 그냥 넘어가도 괜찮습니다. 모든 설정은 시스템 환경설정을 통해 추후 사용자가 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시간대는 당연히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도시를 검색후 설정하면 됩니다.

 

  앱 분석의 경우 켜 놓아도 딱히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거나 개인정보가 넘어갈 일은 없으나, 저는 공유를 하지 않도록 설정한 후 넘어갔습니다.

 

  스크린타임은 기본적으로 켜져있습니다. 자녀가 있거나 사용 시간을 측정하고 싶으면 켜는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맥프로(6,1)을 사용하고 있어서 별도의 마이크가 없어 SIri가 활성화되지 않으나,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아이맥의 경우 내장 마이크가 있어서 Siri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iPhone이나 iPad 에서 Siri를 자주 사용했다면 macOS에서도 켜서 사용해 보는것도 나쁘지 않으나, 한국어에서는 그리 원활하게 작동되지는 않아서 딱히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화면모드는 라이트/다크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자동으로 변하는 것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화면 모드 까지 선택했다면 위 화면이 나오고 나서 맥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2. 시스템 환경설정의 기본 설정

 

  시스템 환경설정은 말 그대로 macOS의 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정하는 곳 입니다. Windows 10의 [설정]과 같은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 사용자는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건드릴 필요는 없고, 키보드와 트랙패드 설정, Dock 의 위치와 메뉴막대 설정, 미션컨트롤과 핫코너 정도만 설정하겠습니다.

  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메뉴에 대한 설명은 가급적 하지 않겠습니다. 대부분 시각적인 변화이거나, 입력장치값을 변경하는거라 하나하나 직접 해보고 체득하는게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내용을 찾아보지 말고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마우스로 체크하고 눈으로 직접 보는 방식이 가장 빠르게 macOS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Dock의 위치와 메뉴막대 설정

  응용프로그램 폴더 또는 Dock에 있는 시스템 환경설정 아이콘을 실행한 뒤 빨간 네모 박스에 있는 [Dock 및 메뉴 막대] 항목에 들어갑니다.

 

  Dock 및 메뉴 막대 항목에 들어가면 바로 위 화면이 나오게 되며 좌측은 Dock 과 메뉴막대 그리고 제어센터의 항목을 사용자화 할 수 있습니다. 우측은 선택한 항목에서 세세한 설정을 하는 창입니다.

 

  Dock에 있는 메뉴를 천천히 읽어보시면 무슨 말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및 매우 간단한 영어로 구성된것인데 용어 자체를 모르거나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르겠다면, 일단 하나씩 값을 변경해봅니다. 대부분 시각적인 효과의 변화이기 때문에 시스템에는 아무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잘 모르면 일단 무조건 만저보고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위에 나온 창은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상태이며, 굳이 저랑 동일하게 설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 키보드 설정

  키보드 설정은 터치바가 없는 모델을 기준으로 설정하겠습니다.

  키보드 설정창의 기본입니다. 키 반복과 반복 지연시간, 키보드 백라이트, Fn 키 설정 및 F1 부터 F12 까지의 기능키를 표준 기능키로 사용할 건지, macOS의 하드웨어 제어키로 사용할 건지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Windows 기반 키보드를 사용한다면, 우측 하단의 [보조 키...] 항목에서 Control, Option(Alt),Win(Command), CapsLock,Fn 총 5개의 보조키 위치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Fn 키는 그냥 동작없음으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래 레이어를 변경하는 키입니다. 하나의 키에 여러가지 기능을 넣게되면, 해당 키를 눌렀을 때 두 가지 기능중 한가지가 작동되는게 아니라 아무 기능을 안하거나 매우 느리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보드 1개의 키에는 1가지 기능만 입력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항목인 텍스트는 간단한 입력으로 미리 설정해둔 대치 항목의 텍스트가 바로 입력되게끔 설정하는 것과, 맞춤법 및 자동 대문자 설정 등의 항목이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기능은 원하는 대로 다 사용하셔도 되지만, 맞춤법 자동수정은 반드시 끄고, 한국어와 영어의 맞춤법을 모두 해제하시기 바랍니다. 

 

  맞춤법 해제는 맞춤법에 있는 언어를 클릭 후 가장 아래로 가면 설정이 있습니다. 거기서 가장 사용하지 않을 언어를 체크 후 최상단으로 올리고, 한국어와 English는 체크 해제 후 완료를 누르시면 됩니다.

 

  맞춤법을 끄는 이유는 macOS는 유독 한글 입력기가 Windows에 비해 많이 부족합니다. 이는 운영체제 간에 한글을 입력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인데, macOS의 경우 자소단위로 입력을 받습니다. 만약 맞춤법을 켜 놓게 되면 한 글자가 아니라 키 하나를 입력할 때 마다 맞춤법을 검사하게 되는데, 이 기능이 시스템에서 충돌을 자주 일으켜 한글 타이핑이 밀리는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가장 중요한 입력소스 전환 단축키입니다. 2016년부터 새로 생긴 옵션중 Caps Lock 키를 한/영전환 키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USB-C type 포트가 있는 맥으로 입문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한영 전환을 Caps Lock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추천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하나의 키에 두가지 이상의 기능을 넣게 되면, 키를 누르고 있는 시간에 따라 컴퓨터가 기능을 판단해서 작동하는데, macOS 11 Big Sur 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문제 없이 한/영전환을 입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축키 항목의 입력소스 에서 이전 입력 소스 선택 단축키를 입력하는것 입니다. 저는 2009년도 부터 사용해와서 Command+Space Bar의 조합을 지금까지 계속 사용중입니다. iPadOS와 같이 사용하시는 분들은 주로 Control+Space Bar를 사용하며, Karabiner 를 사용하여 자주 사용하지 않는 우측 Command 키의 기능을 없애고 한영전환 키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손쉽게 한영전환 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맥 한영전환 손쉽게 지정하기

macOS에서 손쉽게 한영 전환 단축키를 변경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습니다. 1.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원하는 키 조합으로 변경하기 2. karabiner 에서 Space Bar의 오른쪽 command 키로 입력 소스 변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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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소스는 기본적으로 한글과 영어 두가지가 설정됩니다. 좌측 하단 + 버튼을 눌러 원하는 언어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입력 소스 창의 하단에 Caps Lock 키로 입력 소스 전환 하는 체크 박스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이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것이지만, 이미 익숙해져있는 분들은 해당 기능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3) 트랙패드 설정

  맥을 구매하는 이유중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트랙패드 입니다. 트랙패드 설정은 각 항목마다 우측에 작동 예시를 보여주기 때문에 글로 된 설명을 읽는 것보다 작동 예시를 보고 원하는 대로 설정하는 것이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유일하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스크롤 방향입니다. 자연스러운 스크롤 방향을 켜면 아이폰의 스크롤 방향과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이 기능에 가장 큰 단점이 있다면 마우스의 스크롤 방향과 트랙패드의 스크롤 방향이 항상 동일하게 설정된다는 점 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Scroll Reverser라는 응용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맥에서 마우스와 트랙패드의 스크롤 방향 반대로 설정하기[Scroll reverser]

애플은 2011년도에 출시한 OS X 10.7 Lion 부터 자연스러운 스크롤 방향을 사용합니다. 이는 스마트폰에서 웹 페이지를 스크롤 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에서 아래로 스크롤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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